달과 6펜스 표지
달과 6펜스 표지 - 더클래식

 

1. 달과 6펜스 줄거리

주인공은 찰스 스트릭랜드라는 화가입니다. 실제 폴 고갱을 모델로하여 이 주인공을 만들어냈다는 말이 있습니다.

안정적인 중산층이자 은행원이었던 찰스 스트릭랜드는 무심하고 말이 없는 재미없는 사내로 여겨졌는데, 갑자기 가정을 버리고 파리로 가버립니다. 

 

파리에서는 더크 스트로브라는 자신을 인정해주는 친구를 만나지만, 그 친구의 부인과 눈이 맞게됩니다. 하지만 그 부인을 매몰차게 버려서 부인이 자살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후 스트릭랜드는 타히티로 떠나고, 아타라는 원주민 여자를 만나 아이를 낳고, 숲속에서 그림을 그리며 지냅니다. 

평화로운 섬 생활 도중 갑작스레 나병에 걸리게되고, 살고있던 오두막집 벽과 천장에 최후의 걸작을 그리고 사망합니다.

 

 

2. 달과 6펜스의 총평

화가 폴 고갱의 삶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소설입니다. 파리에서 만난 더크 스트로브라는 사람의 모티브는 빈센트 반 고흐라고 합니다. 

소설을 읽다가 화가들의 이름이 나오면 구굴에 검색을 하여, 그 화가들의 그림들을 훑어보고 다시 책을 읽었습니다. 

소설 속 지명들도 구글 지도에서 찾아서 영국, 프랑스, 타히티의 어느 지역인지 알아보았고, 생소한 단어들도 하나하나 사전을 찾아서 정확히 이해한 후 독서를 진행했습니다. 

이런 행동들이 소설을 읽는 흐름을 방해했을 수도 있는데, 이렇게 한번 읽으니 소설 내용을 좀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설 외 적인 지식도 늘어난 것 같아서 뿌듯했습니다.

 

여러가지 판본이 있는데, 알라딘 서점에서 찾아본 결과 '더 클래식'에서 나온 것이 알라딘 초이스 마크가 붙은 유일한 것이었습니다. 절판 되어서 구하기 어려웠으나 송파구전자도서관에 전자책으로 있어서 동생의 아이디를 빌려 전자책으로 읽었습니다.

전자책으로 책을 보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처음에는 책이 잘 안봐졌습니다. 전자책은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습니다.

 

책의 스토리는 폴 고갱의 삶을 빌려서 서머싯 몸 본인의 이야기를 한 것 같았습니다.

책의 마지막에 있는 작가 연보를 읽다보니, 서머싯 몸은 소설 속의 찰스 스트릭랜드 보다 훨씬 파란만장한 삶을 산 것 처럼 보였습니다. 여러나라에서 첩보원 생활을 하였고, 여행도 다양한 장소로 많이 다녀온 것이 그 시절 사람들에 비해 깨어있는 사람이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는 나라간 이동이 쉽지 않았을것 같은데 말이죠.

 

서머싯 몸이 살았던 장소입니다. 작가 연보에 나온 지역만 적었습니다.

영국, 하이델베르크(독일, 세비야(스페인), 베를린, 시실리 섬, 프랑스 전선(1차세계대전), 스위스(첩보), 타히티, 러시아(첩보), 중국, 홍콩, 프랑스남부 해안, 미얀마, 베트남, 인도(힌두교, 요가 지도자 찾기위해서 갔다고합니다.), 미국(2차세계대전), 일본(90세무렵)에 갔었습니다.

 

소설 속에서 보여지는 예술가의 이상을 좇으며 현실적인 부분들을 간과하는 모습이 비단 예술하는 사람들만의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개개인의 삶에서도 이런 선택의 순간들이 있고, 그 선택도 예술가들과 같은 의미일 것입니다.

 

'선택'은 하나를 고른다기보다는 하나 이외의 모든 것을 포기한다는 것과 같으니까요.

 

글쓴이의 시대적 배경이 그래서 그런지, 여성혐오적인 표현이 많았습니다. 그 무렵에는 아직 여성 인권이 현재와는 다른 시절이어서일가요? 예술이 만들어진 시대적 배경을 감안하고 읽는다면 크게 문제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예술에는 시대적 배경도 담길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여성 혐오적 표혀너이 그러한 시대적 배경을 비꼬는 것으로도 해석될 여지도 있겠습니다. 이건 너무 서머싯 몸을 좋게 보는 것일까요?

 

여기까지 달과 6펜스의 독서 리뷰 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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