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플랫폼 포스터
더 플랫폼 포스터

1. 더 플랫폼(The Platform)영화 정보

더 플랫폼은 SF, 스릴러 영화로 스페인에서 제작되었습니다.

러닝타임은 94분이며 2020년 5월13일에 개봉되었습니다.

감독은 가더 가츠테루 우루샤이고 주연 배우는 이반 마사구에입니다.

2. 더 플랫폼 줄거리

더 플랫폼은 스페인에서 만든 영화입니다.

영화는 주인공이 '48'이라는 숫자가 쓰여져있는 방에서 깨어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숫자'48'은 48층이라는 뜻이고, 한 층마다 2명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방의 중앙에는 직사각형의 뻥 뚫린 공간이 있고, 그 공간을 통해 내려다보면 끝없이 이어진 아랫층들과 윗층들이 보입니다. 

실제 촬영 셋트장에는 2층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시간이 되면 위에서부터 엘리베이터가 내려오듯이 그 직사각형 구멍과 딱 맞는 식탁이 내려옵니다. 

식탁 위에는 음식들이 있는데, 윗층 사람들이 먹고 남은 음식들이 있습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식탁은 다음층으로 내려갑니다.

 

한달에 한 번 방이 바뀝니다.

171층으로 갔을 때는 내려오는 식탁에 음식이 먹을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방이 주기적으로 바뀌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은 영화입니다.

 

 

3. 총평

영화 속에 많은 비유들이 있습니다.

처음 떠오른 것은 층수가 계급을 뜻하는건가 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감옥 같은 곳은 '인간의 삶'을 표현한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다보면 좋은 날(높은 층)도 있고, 힘든 시기(낮은층)도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는 이 공간에 들어 올때 원하는 물건을 한가지 들고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건 사람마다 모두 제각각인데, 사람들이 '인생, 삶'에서 품을수 있는 '꿈'이 아닐까요?

주인공은 책을 들고 드러왔는데, 누군가는 그것을 보고 비웃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의 '꿈'이란 딱 그 정도로 보이기 마련이니, 꿈을 표현하는 것 같았습니다.

 

층마다 본인 말고 다른 사람이 한명씩 꼭 있습니다. 그 사람은 바뀌기도하고 다음층으로 함께 가기도 합니다.

이 상대방은 살다보면 만나는 나의 중요한 순간에 있는 누군가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나에게 큰 영향을 주는 사람, 동반자, 또는 배신자, 방관자 기타 등등의 관계를 표현하는 듯 했습니다.

영화속에서 48층에 함께있던 사람과 171층에도 함께 가게 되는데, 그때 그 동료는 주인공을 배신하고, 음식이 없어 주인공의 살을 잘라 먹으려 합니다. 배신을 당하기도하고, 사랑을 받기도 하며, 배신을 하기도 하고, 사랑을 주기도하며 그렇게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33층에 갔을때 만난 사람은 이 식탁의 음식은 우리가 적당히 먹으면, 이 감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배를 굶주리지 않고 음식을 먹을 수 있을만한 양이라고 말하며, 아랫층 사람들이 모두 먹을수 있게 적절한 양만 먹고 나머지는 그대로 내려보내자고 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인간의 욕심이나 자본주의의 맹점을 드러내는 듯 했습니다. 실제 지구상에는 전지구인이 굶주리지 않고 먹고 살수있는 음식이 있지만, 실제로 굶어죽는 사람들이 있는 상황을 비유하는 것 같습니다.

 

171층에서 주인공을 죽이려던 사람과 33층에서 함께 있던 사람 모두 죽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환영으로 나타나 주인공을 괴롭힙니다. 

이 부분은 우리가 살면서 겪는 수많은 가치 문제들을 맞닥뜨릴때, 우리 안에서 나타나는 심리적 갈등을 표현한 것 같았습니다. '남의 살을 잘라먹더라도 나만 살면돼'라는 이기적인 선택과 '내가 조금 손해보고 더불어살자'는 이타적인 선택 사이의 고민을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어느 결정도 정답은 없습니다.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오답이 되는 것을 표현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6층의 동료는 신을 믿었고 구원을 기대했습니다. 주인공은 이 사람과 함께  마치 본인들이 메시아인 것처럼 감옥을 구원하는 일에 뛰어듭니다. 

'파나코다라는 푸딩을 손끝하나 안 댄 상태로 0층으로 올려보내'서 메시지를 보내겠다고 합니다. 

마지막층인 333층에서 여자아이를 만나는데 그 아이에게 파나코다를 주어서 실제로 원래 목표이던 '파나코다를 0층으로 올려보내는 일'은 실패합니다. 하지만 이 아이 자체가 메세지로 변화합니다.

 

주인공은 333층의 아랫층에서 내리는데, 죽음을 뜻하는 듯 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우리 부모님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 분들도 젊었을때 가슴뛰는 '꿈', '파나코다'들이 있지 않았을까요?

 

성경적 비유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메시아라는 단어가 언급되기도 하고, 끝 층이 333층인데 한방에 2명씩 있으니 총 수감자가 666명입니다. 요한계시록의 666이 떠올랐습니다. 

그만큼 삶이 괴로운 곳이라는 비유일까요.

 

열린 결말이라 제 마음대로 생각해보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삶의 다양한 관점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SF 스릴러 영화 더 플랫폼의 소개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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