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요나라 이츠카 영화 정보
사요나라 이츠카는 드라마, 멜로, 로맨스 영화이며, 러닝타임은 133분입니다.
한국에서 제작되었으며, 개봉일은 2010년 4월 15일입니다.
감독은 이재한 감독이며, 주연 배우는 나카야마 미호, 니시지마 히데토시, 이시다 유리코입니다.
2. 사요나라 이츠카 줄거리
젊고 멋진 청년 유타카는 약혼녀와의 결혼을 앞두고 이스턴 에어라인 방콕 지사로 발령을 받습니다. 준수한 외모와 서글서글한 성격에 방콕에서 '호청년'으로 불리며 일본회 여성들의 인기를 얻습니다. 일과 사랑 모두 탄탄대로를 걷던 유타카는 엄청난 매력을 뿜어내는 관능의 여신 토우코를 만나게 됩니다.
유타카는 아름답고 자유분방한 토우코에게 빠져들고, 두사람의 관계는 깊어져갑니다.
유타카는 기존의 약혼녀와 토우코 사이에서 갈등하게 됩니다. 약혼녀를 선택한 유타카는 다시 일본으로 돌아갑니다.
이후 25년이 지나 다시 돌아온 방콕에서 토우코를 재회하게 되고, 서로의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3. 사요나라 이츠카 총평
츠지 히토나리가 쓴, '안녕, 언젠가'라는 책이 영화의 원작 소설입니다.
사요나라 이츠카의 한글 번역이 '안녕, 언젠가'입니다.
영화 '사요나라 이츠카'의 유투브 소개 영상의 댓글에, 누군가가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하여서 책도 읽게 되었습니다.
츠지 히토나리의 이전 책들을 재밌게 본 기억이 있어서 약간 기대가 되었습니다.
영화를 이미 보았고, 스토리도 대충 다 알고 있어서 책을 보면 실망할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문체가 감성적이어서 읽는 동안 감정이 계속 자극 받는 느낌이 들어서 즐거웠습니다. 오히려 스토리를 알고봐서 독서가 더 즐거웠던것 같습니다.
이전에 영화를 봤어서 그런지 소설 속의 주인공들이 그림처럼 그려져서, 책을 읽는 내내 나만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유타가의 심리 묘사가 멋진 부분들이 많았고, 토우코의 편지는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마음이 절절히 느껴져서 슬펐습니다.
책을 읽고나니 영화가 다시 보고싶어져서 다시 보았습니다.
영화를 다시 보니 배우들의 연기에서 이전에 보지 못했던 부부들이 보였습니다. 영화속의 어떤 장면들은 하나도 쓸모없는 장면이 없는 것 같습니다. 모든 장면이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불륜이라는 소재인데, 그 모습이 아름답게 그려져서 큰 거부감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 속에서 완전히 묘사되지 않고 지나간 장면들을 책으로 자세히 볼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영화와 책이 서로 내용을 채워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최근 이 영화가 계속 생각이 났던 것은 저에게도 어떤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랑한 기억을 떠올릴까요, 사랑받은 기억을 떠올릴까요?
둘 다 저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사랑은 마땅히 둘 다 있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영화 속에서 토우코가 너무 아름답게 나오지만 많은 감정을 드러내지는 않는데, 책에서는 그런 감정이 자세히 표현되어 있어서 다시 봤을 때 감동이 더 컸던것 같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토우코에게 선물 받은 차를 타고 예전 기억을 떠올리며 질주하다가 갈림길에서 멈춰섭니다.
그 갈림길이 유타카의 과거에 선택의 기로를 반영하는 듯 합니다.
'마이 뺀 라이'라고 태국어로 말하는 듯한데, 번역하니 '나는 문제 없다'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렇게 계속 되내이는 모습이 안쓰러웠습니다.
우리도 과거의 선택을 후회하고, 그 선택이 좋은 선택이길 바라는 많은 순간들이 있지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까지 영화 사요나라 이츠카의 리뷰였습니다. 제 포스트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분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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