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영화 정보
판의 미로는 판타지, 드라마 영화이며, 러닝타임은 119분입니다.
미국, 멕시코, 스페인에서 제작되었으며, 2006년 11월 30일에 개봉하였습니다.
감독은 기예르모 델 토로이며, 주연배우는 이바나 바쿠에로, 더그 존스입니다.
2.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줄거리
영화는 쓰러진 여자아이의 숨소리로 시작되며, 지하왕국의 공주에 대한 나래이션으로 시작됩니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내전이 끝난 1944년 스페인입니다. 숲으로 숨은 시민군은 파시트트 정권에 계속해서 저항하고 있었고 그들을 진압하기 위한 정부군이 곳곳에 배치되는 상황입니다. 반 군사독재 성향의 공화파 잔당들은 산간 지방에서 게릴라전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오필리아'는 만삭의 어머니 '카르멘'과 함께 새 아버지 '비달'대위가 있는 숲속의 기지로 거처를 옮기게 됩니다.
정부군 소속으로 냉정하고 비달은 피도 눈물도 없는 성격으로,무서운 비달 대위를 비롯해 모든 것이 낯선 오필리아는 이 모든 현실이 받아들이기 힘들만큼 스트레스가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숲속에서 숨겨진 미로를 발견합니다. 긴 원형 계단을 내려간 오필리아는 그곳에서 기괴한 모습의 요정 '판'과 만나게 됩니다.
오필리아를 아주 반갑게 맞이해주는 판은 그녀를 공주님이라고 부르며 경의를 표하고, 실제 그녀는 지하 왕국의 공주 '모안나'인데 다시 지하왕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보름달에 뜨기 전까지 3가지 임무를 해주면 된다고 말합니다.
첫 번째 임무는 나무의 뿌리에 살며 무화과나무를 말라죽게 만들고 있는 괴물 두꺼비에게 마법의 돌을 먹여서 죽여서 그 냇속에 있는 열쇠를 가져오는 것이었습니다.
두번째 임무는 아이를 잡아먹는 괴물이 있는 방에 가서 칼을 가져오는 것이었습니다. 단하나 조심할 점이 있었는데, 절대로 그 방안에 있는 음식을 먹으면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판이 준 분필로 문 모양을 그리면 실제로 문이 만들어 졌는데, 그 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 방에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오필리아는 열쇠를 잘 찾았지만, 배가 고파서 포도를 몇개 먹어버립니다. 그렇게하여 아이를 잡아먹는 괴물이 잠에서 깨어서 오필리아는 가까스로 도망쳐 나옵니다.
판은 규칙을 어긴 것에 대해 오필리아에게 화를내며 사라집니다.
판은 이후 마지막 기회를 줄 테니 갓 태어난 남동생을 미로까지 데려오라고 합니다.
미로에 남동생을 무사히 데려갔으나 판이 칼을 들고 지하세계의 문을 열려면 죄없는 사람의 순결한 피가 필요하니 아기의 피를 뿌려야 한다며 오필리아에게 남동생을 달라고 재촉합니다. 오필리아는 강하게 판의 제안에 거부합니다.
오필리아와 남동생을 쫓던 비달은 아들을 빼앗자마자 오필리아를 무자비하게 총으로 쏴 버립니다.
장면이 바뀌어 오필리아는 지하세계로 들어갑니다.
왕은 남의 피를 희생하는 대신 자신의 피를 흘리는 것이 가장 어려운 마지막 시험이었음을 이야기 합니다.
3.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영화 배경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을 대표하는 작품이자 많은 평론가들이 그의 최고작으로 꼽는 걸작입니다.
2006년 칸 영화제에서 첫 상영되었을 때 22분간 기립박수를 받은 일화가 유명합니다.
제179회 아카데미 시상식 미술상, 촬영상, 분장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의외로 흥행에 실패한 영화입니다.
한국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영화로 홍보를 해서 실패했다고 합니다.
실제 영화는 내용이 어둡고 잔인한 장면도 많이 나오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입니다.
오필리아의 역의 이나바는 1994년생으로 촬영 당시 고작 11살이었다고합니다. 원래 감독이 구상한 캐릭터와는 차이가 있었지만 워낙 내면의 깊은 슬픔을 잘 표현하여 캐스팅 되었다고 합니다.
4.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총평
영화를 보면서 '판'이 좋은 존재인지 나쁜 존재인지를 계속 떠올리면 봤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너무 단순하게 이분법적으로 캐릭터를 바라봐서 일까요?
기예르모 델 토로의 다른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를 보고난 후에 본 영화라서 정말 기대가 되었습니다.
영화는 판타지이지만,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했다는 점에서 파시스트 정권에 대항하는 모습에서 인간성이 잊혀져가는 현실을 비판하는 이야기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성을 회복하는 과정을 표현한 이야기말이지요.
그 방법으로 오필리아에게 3가지 미션이 주어진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첫번째 미션은 두려운 존재를 상대할 용기가 있는가?
두번째 미션은 탐스러운 음식을 참아낼 인내가 있는가?
세번째 미션은 아끼는 것을 포기할 희생정신이 있는가?
용기와 인내, 희생정신을 통하여 인간성 회복을 꿈꾸는 감독의 바람이 이 영화를 만들어낸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기까지 영화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의 리뷰였습니다. 이 영화 리뷰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상쾌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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