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포스터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포스터 (출처 : 네이버영화)

1.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영화 정보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드라마 영화이며, 러닝타임은 121분입니다.

프랑스에서 제작되었으며 개봉인은 2020년 1월 16일입니다.

감독은 셀린 시아마이고, 주연배우는 아델 에넬, 노에미 메를랑, 루아나 바야미입니다.

 

2.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줄거리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1770년 프랑스입니다. 여성들이 한 여인을 데생 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데생의 주인공은 화가 마리안느(노에미 메를랑)입니다. 제자 중 한명이 그림 한점을 발견하여 꺼내서 그림의 제목을 묻자 마리안느가 그림의 제목이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라고 대답합니다.

 

시점은 과거로 돌아갑니다. 마리안느는 배를 타고 어떤 섬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섬에 들어오게된 이유는 한 여인의 초상화를 그리는 작업을 부탁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초상화는 원하지 않는 결혼을 앞둔 엘로이즈(아델 에넬)의 결혼을 위한 초상화였기 때문에 엘로이즈 몰래 그림을 완성해야 했습니다. 

이 무렵에는 결혼 전에 신부의 초상화를 신랑측에 보내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엘로이즈는 결혼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초상화 그리기를 계속 거부하고 있었던 차였고, 엘로이즈의 어머니는 그것이 못마땅해 아델을 친구인척 불러들여 초상화를 그리기로 작정한 것이었습니다.

 

마리안느는 엘로이즈와 친구처럼 지내면서 몰래몰래 엘로이즈를 관찰하고 숨어서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합니다.

첫번째 초상화가 완성되었지만 마리안느는 엘로이즈와의 우정을 저버릴 수 없어서 자신이 이 섬에 오게된 진짜 이유를 엘로이즈에게 말합니다. 엘로이즈는 이 초상화에는 자신의 진정한 모습이 그려지지 않았다고 말하고 마리안느는 결국 그 그림을 지웁니다. 엘로이즈의 어머니는 초상화가 실패로 돌아간것에 화가 났지만 엘로이즈가 초상화의 모델이 되어준다는 말을 듣고, 이탈리아로 떠나면서 돌아오기전까지 초상화를 완성해달라고 말합니다.

엘로이즈의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에 둘 사이에 묘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합니다.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어머니가 돌아오면서 그 사랑은 더 이어지지 못하게됩니다. 

 

둘은 결국 함께하지 못하고 헤어지고 엘로이즈는 밀라노의 한 남성과 결혼을 합니다.

어느날 엘로이즈는 갤러리에서 마리안느가 그린 그림을 보게되고, 음악회에서 먼 발치에서나마 둘은 재회하게 됩니다.

 

 

3.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영화 특징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프랑스에서 제작된 퀴어 로맨스 영화입니다.

72회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과 퀴어 종려상을 수상했습니다.

셀린 시아마는 아델 에넬과 연인 사이였다고 합니다.

 

4.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총평

 

마지막 음악회에서 비발디 사계 중 여름 3악장이 나오는데 그 장면과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엘로이즈와 마리안느가 재회하여 폭풍같이 피어오르는 감정을 여름3악장이 잘 드러내주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퀴어 영화는 처음 보았는데, 동성간의 사랑이야기는 흥미가 없어서 보기전에 퀴어 영화라고 알았다면 아마 보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그런 정보없이 영화를 봐서 오히려 편견없이 영화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저는 동성애에 편견이 있는 것인지 그냥 관심이 없는것인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영화속에서 두 사람 사이에 감정이 싹트는 장면들은 보는이로 하여금 안달나게 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절제된 행동과 감정 표현으로 조심스럽게 다가서는 모습을 보면, 한 인간이 다른 존재를 받아들일때는 다 비슷한 모습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속에 남성이 거의 출연하지 않습니다. 

감독이 여성들의 시각으로만 만들고 싶어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 영화와는 반대로 남성끼리의 사랑을 그린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떠올랐습니다.

이 영화도 내용을 모르고 영화를 봤었는데, 주인공 두명이 사랑을 나누는 장면에서 뭔지 모를 거부감이 느껴졌었습니다.

동성 간의 사랑이 아직 저에게는 낮은 벽이 있는 것 같습니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에서 두 주인공의 연기력이 좋아서 마지막까지 몰입해서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시대의 옷이나 실내 장식등도 눈여겨 볼만 합니다.

 

여기까지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리뷰였습니다. 글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멋진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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