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 양자역학
카를로 로벨리가 쓴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읽었습니다. 저자의 전작인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도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어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책의 시작부분은 이론 물리학자들이 양자론을 생각해내게될때까지의 일화들을 보여주는데, 영화 오펜하이머가 떠올랐습니다. 양자론,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이해하는 새로운 창. 이 이론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었습니다. 양자론에 따르면, 모든 것은 상호작용을 통해서만 의미를 가집니다. 사물의 속성이란, 그것이 다른 사물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한 반영일 뿐. 이러한 관점은 세계를 연속적인 것이 아닌, 입자로 이루어진 공간으로 바라보게 만듭니다. 놀랍게도, 이 입자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그 속성은 오로지 상호작용할 때만 발현..
2024. 1. 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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